기록

안녕하세요? 저는 방금 엄청 심장 벌렁한 일을 겪었습니다. 제가 졸업할 때 까지 소중하게 같이 하기로 한 아이패드와 애플펜슬 1세대가 있었는데요, 방금 쓰려고 확인해보니 이런 흉악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확인해보니 그냥 부러질거면 나와서 부러질 것이지 안에서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팁이 있었습니다. 고이고이 필통이나 케이스에 집어넣지 않고 아무렇게나 가방에 던져놓았던 벌을 받는건지.. 급하게 검색을 해봤더니 순간접착제를 이용하는 방법부터 샤프심, 클립, 니퍼 등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들이 이 부러진 펜촉을 빼내려 안간힘을 쓰고 있었습니다. 순간접착제는 집에 없기도 했고 자칫 잘못하다가는 애플펜슬이 아예 망가질 것 같았고, 샤프심은 너무 잘 부러지고 클립이나 머리핀은 좀 두껍더라고요. 니퍼는 집에 없었습니다..